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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00조+’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들일까?... 국민연금 따라 사기!! 국민연금, 5% 이상 보유 종목 100개 넘는다 내수·유통·화장품까지 포트폴리오 확장 이마트·신세계·한국콜마 등 꾸준한 배당주 선호 전소연 경제 전문기자 2025-11-03 10:00:17


국민연금, ‘200조+’ 수익의 얼굴들…국내 대형주·내수 우량·미국 빅테크 3축

국민연금이 올해 운용수익 200조원 이상을 거둔 것으로 보도되면서(잠정), 어떤 종목이 수익을 이끌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큰 흐름은 △국내 반도체 대형주, △내수·제조 우량주의 분산 보유, △미국 빅테크 상단 유지로 요약된다. 국내 주식 비중은 8월 말 14.8%(196.3조원)로 집계됐고, 9~10월 랠리로 목표비중(14.9%)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국내: 5% 이상 ‘대량보유’에 드러난 종목군

국민연금은 분기마다 5% 이상 보유 종목(대량보유) 목록을 공시한다. 2025년 3분기 공시(엑셀) 기준, 지분율이 10~13%대 구간에 포진한 종목들이 다수 확인된다. 대표적으로 이수페타시스, 한솔케미칼, 삼성증권, 한국콜마, 대상, 코스맥스, 키움증권 등이 상단을 형성했고, 효성중공업, CJ, 이마트, LS, KCC, HL만도, 현대백화점, CJ제일제당, 신세계 등 내수·제조 우량주가 10~12%대에 고르게 분포한다. 이는 반도체 편중 리스크를 방어하면서 배당·내수 회복 모멘텀을 담으려는 의도로 읽힌다. 


반도체 대형주의 압도적 기여

3분기(7~9월) 국민연금 주식 평가액이 약 34조원 증가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여도를 사실상 ‘쌍끌이’했다. 보유 지분율(당시 추정 삼성전자 7.75%, 하이닉스 7.35%)을 당시 주가에 곱해 산출한 결과, 삼성전자 약 +15.9조원, 하이닉스 약 +7.3조원의 평가이익이 집계됐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방산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증가분 상위권에 올랐다. (개별 종목 실현손익은 비공개) 



해외(미국 13F): 엔비디아·MS·애플 ‘탑티어’

미국 증권당국에 제출되는 13F 기준으로 보면, 2025년 2분기 말 국민연금의 미국 상위 보유는 엔비디아(NVDA) 6.35%, 마이크로소프트(MSFT) 5.87%, 애플(AAPL) 5.10%, 인베스코 MSCI USA ETF(PBUS) 3.79%, 아마존(AMZN) 3.48% 순으로 집계됐다. 13F는 미국 상장 자산만 포함한다는 점에서, 해외 전체 보유 구조의 ‘스냅샷’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비중과 전략의 맥락

국민연금 공식 페이지는 2025년 8월 말 국내주식 잔액 196.3조원(비중 14.8%)을 제시한다. 이후 증시 급등 국면에서 전략적 리밸런싱(차익 실현·비중 조정) 가능성이 제기됐고, 연말 확정치는 연간 결산 공시로 확인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운용수익 200조+’ 보도는 11월 2~3일자 주요 매체에서 확인되지만, 공식 결산치는 아님을 병기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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