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월드투어 공연 중 잠시 무대를 떠나 파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화려한 무대 의상과 강렬한 퍼포먼스 대신, 편안하고 소박한 일상을 담은 사진은 팬들에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제니는 8월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제니의 파리 여행기”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니는 간단한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화장을 최소화한 자연스러운 얼굴로 파리의 거리를 거닐고 있다. 마트에서 과일을 고르는 모습, 파리 시내의 벽화를 배경으로 장난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장면 등은 무대 위의 카리스마와는 전혀 다른, 친근한 일상의 한 장면을 보여줬다.
블랙핑크는 현재 ‘DEADLINE’이라는 이름의 월드투어 유럽 일정을 소화 중이다. 파리는 이번 유럽 투어 중 한 도시로, 제니는 공연 사이 짧은 휴식 시간을 활용해 현지 문화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올린 사진들은 파리의 따사로운 햇살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이는 팬들에게 ‘제니와 함께 파리에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 반응
제니의 게시물은 게재 직후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수백만 건의 ‘좋아요’가 순식간에 달렸고, 댓글에는 “무대 위보다 더 반짝인다”, “제니의 일상이 힐링이다”, “진짜 파리와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히 해외 팬들 역시 “제니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사랑스럽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흥미로운 점은 제니의 파리 여행이 단순히 ‘관광’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지 팬들에 따르면, 제니는 공연 준비와 리허설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파리 시내를 걸으며 사람들과 소통했다. 일부 팬은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제니가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하고, 사진 촬영에도 웃으며 응대했다고 전했다. 한 프랑스 팬은 자신의 SNS에 “제니가 친근하게 인사해줬다. 진심이 느껴지는 따뜻한 순간이었다”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제니의 파리 일정은 ‘글로벌 스타’라는 타이틀과 ‘일상인 제니’의 간극을 좁혀주는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 또한, 그녀가 파리에서 착용한 심플한 셔츠와 청바지, 편안한 스니커즈는 ‘꾸안꾸’ 스타일의 대표적인 예로 꼽히며, 패션 커뮤니티에서 ‘제니 파리룩’이라는 키워드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패션 관계자들은 “제니는 어떤 옷을 입어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다”며 “이번 파리 사진은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어떻게 세련됨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결국 제니의 파리 여행기는 단순한 근황 공개를 넘어, 스타가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 그리고 무대 밖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왜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월드투어라는 강행군 속에서도 잠시 숨을 고르며 일상의 순간을 즐기는 모습은 팬들에게도 ‘함께 쉬어가는’ 기분을 선사한다. 제니는 이번 파리에서의 시간을 끝으로 다시 월드투어 무대에 오른다. 그녀가 무대 위에서 보여줄 새로운 에너지와, 무대 밖에서 전한 따뜻한 일상이 팬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