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인공지능(AI)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스마트폰의 음성비서, 은행 창구의 AI 챗봇, 자동화된 고객 상담 서비스까지—AI는 이미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비교적 젊은이들보다 기술에 낯선 메인라이프인들에게는 지금이야말로 AI를 이해해야 할 시점이다.
이시한 교수가 집필한 『AI 패권 전쟁』은 그런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경쟁 구도와 한국의 위치, 그리고 AI 기술이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에 미칠 영향에 대해 친절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낸다. 특히 기술적 배경지식이 부족한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어, ‘AI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여기던 이들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다.
저자는 단순한 기술 설명을 넘어서,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재편과 개인의 역할 변화에 주목한다. 이는 곧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자녀 교육, 노후 설계, 직업 환경, 사회적 관계 등 인공지능이 끼치는 영향은 이미 현실이기 때문이다.
『AI 패권 전쟁』은 이러한 시대적 물음에 대해 친절하면서도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산업화와 정보화를 견뎌온 중장년층에게 이 책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나침반이 되어준다. 더 이상 기술을 외면하거나 피할 수 없다면, 이제는 먼저 이해하고 다가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AI는 두려움이 아니라 기회다. 인생(LIfe)의 가장 중요한(Main) 시기를 보내고 있는 메인라이프인들은 이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AI 패권 전쟁』은 그 첫걸음을 위한 의미 있는 안내서다.
더메인타임즈 편집장
장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