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유독 많다. 이들은 다시 사회에 나가 경제활동을 하고 싶어도 다시 받아주는 곳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한국에는 고학력 여성들의 비율이 높아서 이들이 특정 분야에서 재교육을 받으면 우수한 경제활동인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이번에 여성가족부와 구글코리아가 손잡고 경력단절여성(이하 ‘경단녀’)의 재취업을 위한 새로운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시작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한 ‘디지털 기기 운영 및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디지털 전환 시대, 학교엔 ‘기기 관리자’가 필요하다 ...정부(여가부)+기업(구글코리아) 협업 프로그램
최근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를 위한 디지털 기기의 도입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학교 내 디지털 인프라 관리와 유지보수 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여성가족부는 구글코리아와 함께 크롬OS 기반 디지털기기 관리 업무 지원인력 양성 과정을 개발했다.
이 교육은 ▲기본 소양교육 1일, ▲디지털 기기 교육 7일 등 총 8일 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구글 크롬 운영체제에 대한 실무 중심 교육과 함께 취업역량강화 교육도 포함돼 있다.
어디서 배우고, 어떻게 신청하나요?
일단 수도권 3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에서 시범 운영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된다.
📍 운영 기관: 서울 관악새일센터, 서울 구로새일센터, 경기 부천새일센터
📅 신청 기간: 2025년 5월 12일(월) ~ 5월 31일(토)
👥 정원: 과정 당 20명 (심사 후 선정)
💸 수강료: 전액 무료
☎ 문의: 관악 070-4048-7018 / 구로 02-867-8833 / 부천 032-326-0221
수료 후 학교 취업 연계까지… 사후관리도 지원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은 초·중·고등학교 디지털 기기 지원 인력으로 채용 연계될 수 있으며, 재직 이후에도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만 받고 취업이 연계되지 않아서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정부와 기업이 협업해서 진행할 뿐만 아니라 취업까지 연계되는 프로그램이라 사회에 다시 발 딛고자 하는 경단녀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