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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공포 현실로.. 모르는 18세 소녀를 끌고 선로로…20대 남성 ‘동반 사망’
  • 이한우
  • 등록 2026-02-05 13: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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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장서 갑자기 붙잡아 선로로…열차 진입 직전 참변
  • “서로 모르는 사이” 정황…경찰, 살해 혐의 가능성 포함 수사
  • 운행 중단·심리 지원…안전설비와 경비 강화 논쟁 재점화

X에 게시된 피해 여성 추모사진

함부르크 지하철역 ‘동반 추락’…모르는 여성을 끌고 선로로, 두 사람 모두 숨져

독일 함부르크의 한 지하철(U-Bahn)역에서 20대 남성이 승강장에서 기다리던 18세 여성을 갑자기 붙잡아 선로로 끌고 들어가 달려오던 열차에 치여 두 사람이 모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두 사람이 서로 알고 지낸 관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살해 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갑자기 붙잡아 끌고 들어가”…열차 진입 직전 벌어진 순식간의 참변

사건은 2026년 1월 29일 밤 10시 무렵(현지시간), 함부르크 ‘반즈베크 마르크트(Wandsbek Markt)’ U-Bahn 역 승강장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발표를 인용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승강장에 따로 서 있던 여성에게 갑자기 다가가 신체를 붙잡은 뒤 선로 쪽으로 끌고 들어갔고, 곧바로 진입하던 열차에 두 사람이 치였다.


경찰 “서로 모르는 사이”…살해 사건 가능성 놓고 수사

현지 경찰은 초기 조사에서 “두 사람이 독립적으로 승강장에 있었고, 남성이 여성을 붙잡아 열차 쪽으로 함께 뛰어든 정황”을 토대로 관계성 없는 ‘무차별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강력 사건을 전담하는 수사팀이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Wandsbek Markt U-Bahn 역 = WELT 인용

“왜 막지 못했나” 충격 확산…현장 목격자 심리 지원도

사건이 출퇴근 시간대가 아닌 늦은 밤에 발생했음에도, 승강장과 열차 안에서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현지 보도는 사고 직후 현장이 통제되고,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이 제공됐다고 전했다.


‘안전’과 ‘관리’ 논쟁으로 번지는 파장…정치권도 “사실관계부터”

이번 사건은 단순한 안전사고를 넘어, 승강장 안전 설비(스크린도어 등)·역 내 경비 인력·위기 징후 대응 같은 구조적 문제로 논쟁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독일 매체들은 “정치적 공방으로 흘러가기 전에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함께 전하며, 수사 결과가 논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동기’와 ‘직전 징후’…CCTV가 말할 것들

수사의 핵심은 결국 두 갈래다. 첫째, 남성이 왜 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돌발행동을 했는지(동기·정신상태·약물/음주 여부 등). 둘째, 사건 직전 주변에서 위험 신호가 있었는지(비틀거림, 위협적 언행, 제지 가능성 등)다. 현지 경찰은 영상과 진술을 종합해 “우발적 사고”가 아닌 “범죄 사건”인지 최종 판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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