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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페이스X, xAI 인수로 ‘우주 AI’ 선언… 상장시 최대 2,100조원까지 가능성! 일론 머스크의 승부수
  • 김상우 IT & 기술 전문기자
  • 등록 2026-02-03 08:17:37
  • 수정 2026-02-03 08: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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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로 끝난 결합, ‘합병’이란 단어가 남은 이유
  • 우주 데이터센터와 스타십, ‘컴퓨트 물류’ 전쟁의 시작
  • IPO 가속 페달과 규제 경고등, 승부는 거버넌스에서

스페이스 X제공

‘합병설’의 결론은 인수였다

스페이스X가 xAI를 인수해 한 회사 체제로 묶었다. 한국시간으로 2월 3일 오전 7시쯤 스페이스 X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가 이루어졌다. 공식 발표 이전에 시장에선 “합병”이란 표현이 돌았지만, 거래의 실체는 스페이스X가 xAI를 사들여 편입하는 구조로 정리됐다. 통합 이후엔 AI, 로켓, 위성인터넷, 직접 단말 통신, 소셜 플랫폼까지 한 축으로 묶이는 형태가 된다.


숫자가 말하는 방향: 1조 달러를 넘는 ‘수직통합 밸류’

보도된 거래 맥락에서 결합 기업가치는 1조 달러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거론된다. 일부 보도는 약 1.25조 달러를 언급했고, IPO(기업공개) 기대감이 겹치면서 “상장 시 1.5조 달러 가능성” 같은 전망도 뒤따랐다.


왜 지금인가: AI의 병목이 ‘전기·냉각·부지’로 옮겨갔다

이번 결합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연산(컴퓨트) 확장”이다. AI 경쟁은 더 이상 모델만의 싸움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력과 냉각, 부지 확보의 싸움이 됐다. 스페이스X–xAI 결합은 이 비용 전쟁을 ‘지상’이 아니라 ‘우주’로 옮기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X에 올린 스페이스 X의 공식 인수선언

‘우주 데이터센터’ 카드가 본게임…FCC 문 두드린 100만 기 구상

타이밍도 맞아떨어졌다. 스페이스X는 궤도상에서 데이터센터처럼 동작하는 위성 군집(orbital data centers) 구상과 관련해 규제 절차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대 100만 기라는 숫자가 등장하면서 “AI 인프라를 우주로”라는 구상이 투자 스토리에서 상징이 아니라 로드맵으로 재포장됐다.


엔진은 Starship…‘발사 빈도’가 곧 컴퓨트 증설 속도

우주 데이터센터가 말이 되려면 결국 물류가 풀려야 한다. 그 열쇠로 제시된 게 스타십이다. 발사체가 더 자주, 더 많이, 더 싸게 올릴수록 위성 기반 연산 능력도 커진다는 단순한 공식이 이번 결합의 기술·사업 논리를 지탱한다.


Elon Musk의 ‘한 문장 전략’: AI·위성인터넷·플랫폼을 한 덩어리로

xAI는 챗봇 Grok을 전면에 내세운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Starlink)로 이미 대규모 통신망을 굴린다. 여기에 소셜 플랫폼 X까지 한 생태계로 묶이면, AI는 “학습–배포–네트워크”를 한 번에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이런 구조가 머스크식 ‘수직통합’의 진짜 목적지다.



IPO에는 ‘가속 페달’, 규제에는 ‘경고등’

상장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이번 결합은 분명한 가속 페달이다. 반대로 규제 측면에선 경고등이 들어온다. 스페이스X는 NASA 및 미국 국방부와의 계약 비중이 큰 회사다. AI 기업 편입은 기술·인력·데이터 이동의 민감도를 높이고, 국가안보 관점의 추가 검토 가능성도 커진다.


“인수로 끝났다”…이제 시험대는 실행력

다음 관문은 두 가지다. 우주 데이터센터를 규제와 기술 현실 위에서 얼마나 빠르게 구체화하느냐, 그리고 상장 국면에서 거버넌스·이해상충·국가안보 심사를 어떻게 통과하느냐다. 시장은 서사에 환호하지만, 승패는 실행과 심사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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