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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서 친딸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여성, ‘가수 겸 아나운서’로 밝혀져
경남 남해에서 지역 방송과 유튜브 활동을 병행하던 40대 여성 가수 겸 아나운서 A씨가 10대 친딸을 폭행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지난 9월 남해군 자택에서 딸에게 폭행을 가하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고통을 호소하는 딸을 차량 안에 이틀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이 사망한 딸의 상처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올랐다. 검찰은 초기 유기치사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으며, 지역 방송계와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번 사건은 가정 내 폭력 방치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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