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뮤지컬 OST ‘나혼렙 온 아이스’, S급 라운지에서 첫 공개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프라이빗 리스닝 파티 개최

웹툰·애니메이션·게임으로 글로벌 팬덤을 모은 ‘나 혼자만 레벨업’이 이번에는 아이스 뮤지컬 OST로 먼저 팬들을 찾는다. 아이스 뮤지컬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이하 ‘나혼렙 온 아이스’)가 정식 공연에 앞서 11월 27일 서울 여의도 윈저 라운지47(WINDSOR LOUNGE47)에서 프라이빗 리스닝 파티 ‘Sound Drop: Hunter’s Lounge’를 연다.

헌터 S급 라운지를 콘셉트로 한 프라이빗 OST 파티

이번 행사는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블록버스터급 아이스 뮤지컬 ‘나혼렙 온 아이스’의 핵심 OST와 하이라이트 장면을 가장 먼저 공개하는 자리다. 초청 대상은 성진우 역 이호원·김진환(iKON)을 비롯한 출연 배우진과 공연·게임 업계 관계자, 주요 미디어 등 약 100명 규모로, 관객 대신 업계와 팬덤의 ‘핵심 타깃’을 모아 작품 세계를 먼저 체험하게 하는 일종의 쇼케이스 형식이다.

행사 콘셉트는 원작 속 최상위 헌터들만 드나드는 ‘헌터 협회 S급 라운지’. 실제 여의도 시티뷰를 내려다보는 라운지 공간을 활용해, 입장 순간부터 관람객이 헌터가 된 듯한 몰입감을 느끼도록 연출한다. OST 시청 세션과 함께, 국가대표 출신 피겨 스케이터와 K-POP 아티스트가 협업한 주요 아이스 퍼포먼스 장면이 스크린과 특수 조명을 통해 선공개될 예정이다.

하현우·아이돌·피겨가 엮는 ‘S급’ OST 라인업

음악 라인업도 이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록밴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가 참여한 OST는 성진우가 ‘인류 최약체’에서 최강 헌터로 성장해 가는 내면의 분열과 각성을 강렬한 보컬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성진우 역 더블 캐스트인 이호원과 김진환이 녹음에 참여한 곡들도 포함돼, 공연에서는 라이브 퍼포먼스와 아이스 액션이 한꺼번에 맞물리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웹툰 143억 뷰 세계관, 얼음 위로 확장되다

‘나혼렙 온 아이스’는 누적 143억 뷰를 기록한 글로벌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기반으로 한 첫 아이스 퍼포먼스 뮤지컬이다. 성진우 역에는 이호원·김진환, 차해인 역에는 피겨 국가대표 출신 김예림, 성진아 역에는 tripleS 김채연이 캐스팅됐다. 또 이그리트(이시형), 유진호(최우혁), 이주희(김선경) 등 주요 조연과 전·현직 피겨 국가대표, 액션 퍼포머 20여 명이 합류해, 전투 장면은 아이스 액션과 서커스, 프로젝션 맵핑이 결합된 대형 신으로 구현된다.

공연은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총 10회 진행되며, 러닝타임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120분, 관람 등급은 8세 이상이다. 티켓은 주요 예매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게임대상 수상작 ‘어라이즈’와의 콜라보 시너지

게임과의 시너지도 이번 프로젝트의 강력한 무기다. 넷마블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K-게임 대표 IP로 자리매김했다. 아이스쇼 측은 해당 게임과의 협업을 통해 공연 티켓 연계 할인과 게임 내에서 활용 가능한 스페셜 쿠폰을 제공, 공연 관람과 동시에 게임에서도 특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K-컬처 신장르 겨냥, 글로벌 투어까지 노린다

제작사 라이브아레나 측은 ‘나혼렙 온 아이스’가 웹툰·게임에 이어 “K-컬처의 새로운 형식으로 자리매김할 콘텐츠”라며, 일본·미국 등 해외 투어 계획도 함께 밝히고 있다. 2D와 3D를 넘어 얼음 위로 확장된 ‘나혼렙’ 세계관이 OST 리스닝 파티를 기점으로 어떤 열기를 만들어낼지, 업계와 팬덤의 시선이 여의도 S급 라운지로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