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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3,000억에 매물로 나온다... “온라인 사교육 1위” 메가스터디 ‘매각설’ 재등장
  • 에릭 한 경제 전문기자
  • 등록 2026-02-05 16:43:35
  • 수정 2026-02-05 16: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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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각 대상 ‘경영권 32.45%’…최대주주 지분 묶음 거론
  • 기업가치 3000억 안팎 관측…주관사 선정 전 ‘탐색전’
  • 학령인구 감소 시대, 인수자 눈길은 ‘현금창출력·확장성’

메가스터디 본사 = 메가스터디 제공

“온라인 사교육 1위” 메가스터디교육, 다시 매각 테이블에 올랐다

국내 온라인 교육 플랫폼 1위 사업자인 메가스터디교육이 경영권 지분 매각(매각 추진·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은행(IB)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2월 4일 보도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창업자 손주은 의장과 동생 손성은 대표 등이 보유한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 32.45%로, 복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인수 의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32.45%’…손주은·손성은 각 14.9% 포함

시장에 알려진 매각 패키지는 경영권이 가능한 수준의 지분 묶음이다. 구체적으로는 손주은 의장 14.9%, 손성은 대표 14.9% 등(합산 기준)으로 구성된 32.45%가 거론된다. 거래 구조상 ‘누가 사느냐’만큼이나 ‘어떤 조건으로 경영권을 넘기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수밖에 없다.


“기업가치 3000억원 안팎” 관측…주관사 선정은 아직

가격에 대해서는 3000억원 안팎이 언급된다. 다만 현 시점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매각 주관사를 아직 선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통상 이 단계는 ‘가능성 타진’과 ‘실행 결심’의 경계선에 가깝다. 인수 후보군이 관심을 보였더라도, 대주주가 최종 결정을 내리고 주관사가 붙어야 매각 절차(티저 배포→예비입찰→본입찰)가 속도를 낸다.


현 메가스터디 대표 손성은 = 메가스터디 제공

2022년 MBK 협상 철회 ‘데자뷔’…이번엔 결말이 다를까

메가스터디교육을 둘러싼 매각 이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도 MBK파트너스가 경영권 지분 인수를 검토·협상하던 흐름이 있었고, 당시에는 대주주가 최종적으로 지분 매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 건 역시 “진짜로 판을 벌릴지”를 두고 시장이 한 번 더 신중해진 분위기다.


학령인구 감소 속 ‘확장’과 ‘수익성’…인수자 관점은 여기에 꽂힌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대입 중심에서 출발해 초·중등(엠베스트·엘리하이), 편입(아이비김영)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왔다. 반면 학령인구 감소와 입시 환경 변화로 전통적인 대입 시장의 성장성은 예전 같지 않다. 인수자 입장에서는 결국 “현금창출력은 견조한가”, “온라인 플랫폼 경쟁에서 방어가 가능한가”, “초·중등과 성인교육의 확장 여지가 남아 있는가”를 숫자로 확인하는 구간이 될 수밖에 없다.


관전 포인트: ‘누가’보다 ‘어떻게’ 산다

이번 매각설의 결론은 인수 후보의 화려한 이름보다 거래 조건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얼마나 인정할지, 대주주 잔존 여부와 경영 연속성을 어떻게 설계할지, 교육 규제·평판 리스크를 누가 부담할지에 따라 딜 성사 가능성이 요동친다. ‘매물로 나왔다’는  말이 진짜 거래로 완성되려면, 이제부터가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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