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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지나도 매서운 한파…서울 주말 영하 12도, 한랭질환 비상
  • 장한님 편집장
  • 등록 2026-02-05 1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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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마지막 겨울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AI 생성 그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4일)이 지났지만, 이번 주말 서울에 영하 12도의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보건당국이 한랭질환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은 5일 "오는 7~8일 이틀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급격한 기온 변화에 취약한 고령층은 한파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랭질환자 전년比 1.2배↑…고령층 절반 넘어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4일까지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3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247명) 대비 약 1.2배 증가한 수치다.

질환 유형별로는 저체온증이 79.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발생 장소는 실외가 74.1%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57.5%로 절반을 넘어 노인층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만 26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사망자 12명…전년의 2.4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가 12명으로, 전년(5명)보다 2.4배 급증했다는 점이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51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주요 통계를 매일 공개하고 있다.




"고령층 외출 시 보온 철저히…주변의 관심 절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추위에 취약한 고령층은 한랭질환 건강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외출 등 야외활동 시 보온에 만전을 기하고, 가족과 이웃도 어르신들이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권고하는 한파 대비 건강수칙은 다음과 같다. 외출 전 체감온도 등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되, 부득이 외출할 경우 내복 등을 겹쳐 입어 보온을 강화해야 한다.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로 신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의복이나 신발이 젖었을 때는 즉시 갈아입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가벼운 체조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며,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해 과도한 한기 노출을 피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한파 시 이용 가능한 한파쉼터 정보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한파쉼터 안내 포스터(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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