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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박봄, YG에 '64272e조원' 고소장을 쓴 이유는?… 박봄 고소장 파문 전말
  • 구종민 연예
  • 등록 2025-10-23 10: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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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고소장 공개, 팬들 ‘충격’

그룹 2NE1 출신 가수 박봄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정산금 미지급을 주장하며 고소장을 공개했다가 파문이 일었다.
박봄은 SNS에 “YG가 정당한 수익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고, 실제 고소장 사진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그 안에 기재된 피해액이 “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원”이라는 비현실적인 금액으로 적혀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혼란과 우려가 동시에 확산됐다.

고소장에는 “음원·공연·광고·방송 등 모든 활동 수익이 정당하게 지급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담겼으며, “YG가 사기와 횡령 행위를 저질렀다”는 표현도 포함됐다. 또한, 해당 게시물에는 박봄의 개인 전화번호까지 노출돼 팬들의 걱정을 키웠다.


소속사 “정산은 이미 완료”… 사태 진화 나서

논란이 커지자 현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10월 23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디네이션은 “박봄의 2NE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해당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소속사의 공식 해명으로 사건은 일단락된 분위기지만, 박봄의 행동을 둘러싼 정신적 불안과 심리적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남아 있다.



반복되는 돌출 발언, 걱정스러운 심리 상태

박봄은 최근 몇 달간 SNS에서 불안정한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려왔다.
“배우 이민호가 내 남편이다”라는 발언이나, 고소장과 함께 공개된 감정적 표현 등은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정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연예 심리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장기간의 연예 활동에서 오는 피로감, 오랜 침묵 속의 억눌림, 그리고 업계에 대한 불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박봄의 고소장에 나타난 과도하게 비현실적인 금액 기재는 현실적 주장이 아니라 내면의 분노와 억울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행위로 해석된다는 분석도 있다.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일 수도”

SNS를 통해 “국민 여러분… 알아봐 주세요”라며 대중에게 직접 호소하고, 자신의 연락처를 공개한 점 역시 단순한 돌발 행동이 아니라 ‘도움을 요청하는 무의식적 신호’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는 극도의 고립감과 불신 속에서 외부의 주목을 받으려는 심리로, 자신의 억울함을 누군가가 알아주길 바라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사건은 끝났지만 남은 과제는 ‘회복’

공식적으로는 정산 문제가 해명되며 사태가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남은 문제는 박봄 개인의 심리적 안정이다.
소속사 역시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듯, 지금 필요한 것은 법적 공방이 아닌 회복과 보호다.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일을 단순한 ‘논란’으로 소비하지 말고, 한 사람의 건강 문제로 이해해야 한다”며 신중한 시각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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