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이춘수 유튜브 캡쳐
경찰이 전 축구대표 이천수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11월 4일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달 서귀포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된 뒤 제주경찰청으로 이관됐고, 10월 25일 고소인 조사가 마무리됐다. 현재는 계좌·통신 내역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다.
고소장에 따르면 고소인은 2018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총 1억3,200만 원을 생활비 명목으로 이 씨 측에 송금했고, 이 씨가 “늦어도 2023년 말까지 갚겠다”고 약속했으나 변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은 2021년 4월 이 씨가 외환선물거래 사이트 투자(5억 원)를 권유했고, 고소인 지인이 송금했으나 일부(1억6천만 원)만 환급받았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 부분은 현재 의혹 단계로, 경찰 수사 결과가 필요한 사안이다.
이천수 유튜브 캡쳐
이 씨 측은 “돈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그냥 쓰라고 준 돈이었고, 기망 의사(속일 의도)가 없어 사기 성립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외환선물 투자 권유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피소 → 경찰 입건·수사’ 단계로, 검찰의 정식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향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불송치, 송치 후 기소, 불기소 등으로 절차가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