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방송 캡쳐 사진
4월 26일(금요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구성환의 부산 한 달 살기가 방영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그가 부산에 숙소를 마련해 반려견과 해변 산책을 하고, 영도 포차거리에서 꼼장어, 고등어 숯불구이를 즐기는 모습은 바쁜 일상 속 진정한 쉼표를 찍는 듯했다. 그동안 ‘한 달 살기’라고 하면 동남아시아, 유럽 같은 해외만 떠올리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한국 내에서의 한 달 살기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사실을4060세대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렸다. 언어 장벽이 없고, 음식도 입맛에 잘 맞으며, 고향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한 달 살기는 해외보다 실속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부산, 산과 바다가 다 있는 곳: 서울 사람에게 최고의 힐링 도시
서울에 살고 있는 4060들에게 부산은 색다른 분위기와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선사하는 최고의 관광지다. 부산은 바다와 산이 함께하는 자연과 맛난 음식은 물론이고 부산 구도심의 시장 구경까지 즐길 수 있는 휴식과 재충전을 제공하는 최적의 도시다.
먼저 영도의 포차거리와 같이 선선한 밤바다 바람을 쐬며 구성환이 즐겼던 꼼장어, 고등어 숯불구이, 회 등을 맛볼 수 있는 미식 여행의 진수이다. 그리고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의 유명 해변을 따라 산책하며 바다 바람을 맞는 것은 서울에서는 절대 즐길 수 없는 특색이기도 하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태종대까지 가서 태종대의 절경인 해안 절벽 산책 코스를 산책하는 것도 좋다. 걷기는 가장 쉽고도 기본이 되는 운동이니 풍경을 즐기면서 걷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활동이다.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구도심의 시장에서는 정겨운 시장 투어와 함께 싱싱한 해산물 먹기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감천문화마을과 같은 곳에서는 산복도로를 따라 알록달록 벽화 마을 감상할 수도 있다. 여기서는 사진을 찍으면 최대 인생작을 남길 수도 있다.
부산 한 달 살기 예산 가이드
일단 한 달 살기를 할 때는 ‘돈’이 가장 중요하다. 자기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예산을 짜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1. 숙소 (원룸·레지던스 기준)
해운대/광안리 중심가: 월 80~150만 원 (뷰 좋은 곳은 더 높음)
영도, 동래, 남포동 등: 월 60~100만 원
Tip: 에어비앤비, 부동산 중개 앱, 레지던스 호텔을 활용하면 단기 계약도 가능.
2. 예산 총정리 (1인 기준)
항목 비용 (월 기준)
- 숙소 80만~120만 원 (중간 기준)
- 식비 30만~50만 원 (외식+장보기 혼합)
- 교통비 약 5만~10만 원 (버스/지하철 정기권)
- 여가/관광 약 10만~20만 원 (입장료, 카페 등)
총 합계 125만~200만 원 정도 예상
※ 2인, 반려견 동반 시 숙소 예산이 약간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부산 추천 음식
영도 포차거리: 꼼장어 구이, 고등어 숯불구이
돼지국밥: 소박하지만 깊은 국밥 한 그릇
자갈치시장 회센터: 활어회 한 접시 + 소주 한 잔
밀면집 (초량동 일대): 부산 대표 여름 별미, 시원한 밀면
갈미조개 (강서구 명지동): 오직 부산 명지동에서만 먹을 수 있는 조개
한 달 살기는 꼭 해외로 나가야 의미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어가 통하고, 고향 같은 편안함 속에서도 새로운 풍경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한 달 살기는 4060들에게 가장 실속 있고 부담 없는 힐링 방법이 될 수 있다. 구성환처럼 서울 사람이라면 부산, 강릉 같은 서울이 아닌 곳으로, 부산 사람이라면 서울, 전주와 같은 국내 다른 도시에서 쉼표 같은 일상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