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열흘 간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이 전통과 현대 공예가 어우러지는 ‘공예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오는 5월 16일(금)부터 25일(일)까지 ‘2025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5)’을 맞아 기획 프로그램 <</span>남산골HOM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시, 마켓, 체험 세 가지로 구성되며, 전통공예 장인과 현대 청년 공예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은다. ‘HOME’은 남산골한옥마을(HanOkMaEul)의 영문 머릿글자를 딴 이름이다.
전시 <오늘의 공예>… 무형유산 장인과 세계적 작가가 한자리에
이번 전시는 도편수 이승업 가옥과 전통공예관에서 열리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채상장 서신정과 염장 조대용을 비롯해 김은하, 이우재, 최원서, 최종하, 한지로움(권영은·권영현) 등 총 7팀이 참여한다.
주목할 만한 전시작으로는, ▲2024 파리 디자인위크에 출품된 최종하 작가의 , ▲2025 메종&오브제 박람회에 출품된 이우재 작가의 등이 있으며,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폐의류·신문지 재활용 작품도 선보인다.
마켓 <일상의 공예>… 감각적인 공예상품 가득한 두 가지 마켓
‘일상의 공예’ 마켓은 팝업 마켓과 장터형 마켓 두 종류로 진행된다.
팝업 마켓에서는 ‘르플랑 에떼’의 향수, ‘온바이소이’의 전통 패브릭 제품, ‘묵흔’의 향 브랜드, ‘썸무드디자인’의 문구류 등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장터형 마켓은 한옥마을 마당에서 15개 수공예 팀이 참여해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개성 있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체험 <나만의 공예>…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
5월 16일과 23일에는 ‘관훈동 민씨 가옥’에서 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자기 핸드빌딩, 가죽 카드지갑 만들기, 압화 책갈피 제작, 비즈 팔찌 만들기, 필름카메라 제작 등 총 5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사전 이벤트 당첨자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무료 관람, 누구나 참여 가능
<남사골HOME> 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면 무료로 운영되며, 행사 관련 정보는 남산골한옥마을 공식 누리집(www.hanokmaeul.or.kr) 또는 인스타그램(@namsangol_official)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 경자인 과장은 “이번 행사는 공예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일상 속에서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공간에서 공예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개요
기간: 2025.5.16(금) ~ 5.25(일) / 오전 9시~오후 9시
장소: 남산골한옥마을 일대 (도편수 이승업 가옥, 전통공예관, 윤택영 재실 등)
관람료: 무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 주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의: 02-6358-5533 | www.hanokmaeul.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