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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결국 ‘1억’ 깨졌다…비트코인 조정의 3가지 이유
  • 전소연 경제 전문기자
  • 등록 2026-02-06 00:53:16
  • 수정 2026-02-06 0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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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은 숫자가 아니라 심리…시장 버튼이 바뀌었다
  • 레버리지 청산이 낙폭 키웠다…떨어지면 더 떨어지는 구간
  • 반등은 가능, 회복은 조건…‘새 자금’이 증명한다

비트코인이 결국 ‘1억 원 선’을 내줬습니다. 2월 6일 기준(한국시간) 비트코인은 달러 기준으로 6만6천 달러대까지 밀리며, 원화로 환산해도 1억 원 아래 구간에서 거래되는 흐름이 확인됩니다. 



1억 원이 무너진 날, 시장이 먼저 본 건 ‘가격’이 아니라 ‘심리’

이번 하락의 핵심은 “코인만의 악재”라기보다, 위험자산 전반에 퍼진 ‘리스크 오프(risk-off)’ 분위기입니다. 기술주 조정과 함께 변동성이 커지자, 주식과 코인이 동시에 눌리는 장면이 재현됐습니다.


하락의 직접 트리거: “레버리지 청산”이 속도를 붙였다

가격이 특정 지지선을 깨면 파생(선물)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터지며 낙폭이 커집니다. 실제로 최근 급락 구간에서 ‘청산 확대’와 공포 심리(지표 급락)가 동반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기대가 꺼진 이유: “정책 랠리” 이후의 공백

한때 친(親)크립토 정책 기대감으로 달렸던 ‘정책 프리미엄’이 약해지며, 시장은 다시 “실제 자금 유입이 있느냐”만 보게 됐습니다. 법·제도 정비가 지연되거나 불확실성이 남으면, 기대가 먼저 식는 게 코인 시장의 오래된 패턴입니다.



달러 강세도 변수: 원화 투자자에겐 ‘환율’이 체감 낙폭을 키운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에서 움직이면, 달러로 내린 가격이 원화로도 그대로 타격을 줍니다. 반대로 말해, 비트코인이 달러로 반등해도 환율이 내려오면 원화 기준 반등이 둔해 보일 수 있습니다.


전망: “1억 원은 숫자일 뿐”이지만, 시장에선 ‘심리선’이다

1억 원은 기술적으로는 의미가 없지만, 투자자 행동에는 강하게 작동하는 심리선입니다. 그래서 전망은 단순합니다. “자금이 돌아오느냐, 아니면 공포가 한 번 더 휩쓸고 가느냐”입니다.



시나리오 1: 반등(단기 기술적 되돌림) 가능 조건

공포 구간에서 레버리지가 정리되고, 매도 압력이 줄어들면 ‘기술적 반등’은 언제든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반등이 추세 전환이 되려면, ETF 등 제도권 자금 흐름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쪽이 시장의 기본 시각입니다.


시나리오 2: 추가 하락(리스크 오프 장기화) 조건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위험자산 회피가 길어지고, 규제·입법 공백이 이어지면 코인은 “기대의 자산”에서 “현금화의 자산”으로 취급받기 쉽습니다. 이 경우 1억 원 회복은 ‘시간’의 문제가 됩니다.


한 줄 정리

지금의 “1억 붕괴”는 비트코인의 본질 변화라기보다, 위험자산 시장의 체온이 내려가며 레버리지까지 정리되는 전형적인 조정 국면에 가깝습니다. 다만, 다음 반등이 “회복”인지 “되돌림”인지는 오직 ‘새 돈이 들어오는가’로 판가름 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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