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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서 화제 되었던 유승민 딸 유담, 31세 전임 교수 발탁에 쏠린 관심
  • 이시한 기자
  • 등록 2025-08-22 13: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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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세 교수 임용”…유승민 딸 유담, 인천대 강단에 선다
  • 유승민 딸 유담, 고려대 박사 마치고 인천대 교수 임용
  • “아빠찬스 논란?”…31살 유담 교수 임용 두고 엇갈린 반응

“31세 교수 임용”…유승민 딸 유담, 논란과 관심 한 몸에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 씨(31)가 인천대학교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젊은 나이에 이룬 성취라는 평가와 함께, 정치인 자녀라는 특수성이 더해져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대학 측은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빠른 임용”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튜브 캡쳐

교수 임용의 현장

인천대는 2025학년도 2학기 신규 교수 임용 명단을 발표하며, 유담 씨가 국제경영 전공 선택 과목 두 개를 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규 교수 신분으로서 학기당 6학점 강의가 배정됐으며, 이는 신임 교원에게 적용되는 일반적 기준이다. 대학 관계자는 “심사와 절차는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외부 교수 임용과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국내파 엘리트 학력

유담 씨의 이력은 ‘순수 국내파 엘리트 코스’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고,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박사 학위 취득 후 불과 1년 만에 교수직에 오른 것은 드문 사례다. 인천대 측은 “과거 28세에 전임 교원이 된 사례도 있어 이번 임용이 전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31세 교수”에 쏠린 관심

대한민국에서 30대 초반 교수가 탄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보통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연구와 강의 경력을 쌓은 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임용되는 사례가 일반적이다. 그렇기에 유담 씨의 31세 교수 임용은 학문적 성취와 함께 대중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일부에서는 “학문적 역량이 뛰어나 빠른 성과를 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정치인의 자녀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아빠찬스’ 논란의 불씨

임용 발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빠찬스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박사 취득 후 짧은 기간에 교수직을 얻은 점, 그리고 정치인의 딸이라는 배경이 이런 의혹을 부른 것이다. 일부 언론은 과거 금수저 논란을 상기시키며 “또 한 번의 특혜 시비가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보도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학문적 성과와 전공 적합성에 따른 심사 결과일 뿐 외부 영향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 무대에서의 첫 등장

사실 유담 씨의 이름은 이미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때 대중 앞에 알려졌다. 당시 유승민 전 의원이 선거 유세에 나설 때 딸 유담 씨가 동행하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2017년 대선 유세에서는 아버지를 지원하는 모습과 더불어 ‘단아한 미모’로 주목받으며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까지 아버지에게 붙여주었다. 이번 교수 임용은 다시금 그의 존재를 대중 앞에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유튜브 캡쳐

연구와 강의 준비

임용과 함께 유담 씨는 국제경영 관련 과목 강의를 맡게 됐다. 연구 분야는 글로벌 기업 경영 전략과 무역환경 분석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학 측은 “강의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연구 역량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학생들과의 교류, 학문적 성과가 본격적으로 검증될 전망이다.


전례와 비교되는 빠른 행보

전임교원 임용은 통상적으로 학위 취득 후 일정 기간 연구 실적을 쌓은 뒤 이뤄진다. 그러나 최근 학계에서는 우수 인재 조기 확보 차원에서 젊은 박사들을 빠르게 채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인천대는 “특정인에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라, 우수 인재 확보라는 측면에서 자연스러운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남는 질문들

빠른 임용 과정과 정치적 배경을 둘러싼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치인의 자녀라는 점 때문에 검증의 잣대가 더 엄격해져야 한다”는 목소리와 “학문적 성취만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유담 씨 본인에게는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학자로서의 실력과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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