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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넘어 K-씨푸드로 … 세계 시장 향한 한국 수산식품의 새로운 항해
  • 에릭 한 경제 전문기자
  • 등록 2025-11-04 16: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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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수산 엑스포(부산국제수산 엑스포 홈페이지https://bisfe.com 제공 사진)


 

 

부산이 K-씨푸드 열풍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 Busan International Seafood & Fisheries Expo)’에서 대규모 무역상담회와 해외 바이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19개국 80개 바이어, K-씨푸드에 몰린 관심

이번 행사에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태국, 캐나다 등 19개국 80개 바이어사가 초청돼 국내 100여 개 수산식품 수출기업과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한성기업(맛살·어묵류), 부산어묵, 성경식품(김) 등 국내 대표 수산가공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바이어들과 새로운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해양수산부는 특히 해외 무역지원센터(8개국 11개소)와 협력해 국가별 수출 애로사항을 듣고 수출 유망상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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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BISFE (부산국제수산 엑스포 홈페이지https://bisfe.com 제공 사진)


 

■ 김에서 시작된 ‘K-씨푸드’의 인기, 이제 어묵·맛살까지

한류가 K-pop과 K-드라마를 넘어 ‘K-씨푸드(K-Seafood)’로 확장되고 있다.
김, 어묵, 맛살 등 전통 수산가공품은 이미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건강한 간편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K-씨푸드 홍보관이 별도로 운영되며, 한국 수산식품의 품질과 다양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K·FISH 홍보 영상 상영과 함께 국가별 바이어 간담회를 통해 한국 수산식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도 병행된다.


 

K-seafood를 즐기는 외국인들.png

어묵탕과 김밥을 맛있게 즐기고 있는 외국인들의 모습

(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 수산식품도 한류처럼 수출 주력으로”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무역지원센터와 K-씨푸드 홍보 부스를 직접 둘러보며 수출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번 행사가 수산식품 수출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잇는 교두보가 되어 우리 수산식품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수산식품 시장, 새로운 기회의 바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건강 중심 식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 수산식품은 맛과 품질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이번 BISFE를 계기로 해외 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하고, ‘K-씨푸드’를 K-pop에 이은 새로운 한류 수출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는 한국 수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항해를 시작하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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