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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김선태 돌연 사직서…‘충주맨’ 없는 충TV 가능할까
  • 강유진 연예 전문기자
  • 등록 2026-02-13 11: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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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직서 제출·장기휴가 돌입”…충주시는 “아직 수리 전”
  • 97만 구독자 만든 ‘충TV’…성과 뒤 ‘1인 스타 구조’ 리스크
  • 향후 행보는 미확인…충주시, 채널 운영체계 재정비 과제

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쳐

‘충주맨’ 김선태, 돌연 사직…충주시 ‘충TV’는 어디로 가나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사실상 얼굴로 이끌어온 ‘충주맨’ 김선태(39) 주무관이 돌연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지방자치단체(지자체) 홍보 현장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충주시는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수리(수락)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사직서 제출 확인…아직 수리 전” 공식 확인

13일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최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후 휴가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공직을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는 내부적으로 관련 절차를 밟는 단계이며, 최종 수리 여부는 별도 절차를 거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쳐

‘공공 유튜브의 교과서’가 만든 성과…구독자 100만 눈앞

김선태 주무관은 특유의 ‘B급 감성’ 편집과 빠른 호흡, 과감한 패러디로 공공기관 홍보의 문법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충TV’ 구독자는 100만에 육박하며 지자체 공식 채널 중 상위권으로 거론돼 왔다. 공직 9년 차에 팀장급 역할을 수행했고, 빠른 승진으로도 주목받기도 했다.


‘갑작스러움’이 더 큰 이슈…향후 행보는 “밝힌 바 없다”

이번 사직을 둘러싼 관심이 더 커진 건 ‘타이밍’과 ‘사유’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 “전혀 밝힌 바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확인된 사실은 사직서 제출과 절차 진행까지이며, 구체적 이유나 다음 행보는 현재로선 공식 확인이 어렵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쳐

‘1인 스타’ 구조의 한계…후임 운영과 조직화가 관건

지자체 유튜브가 ‘한 명의 캐릭터’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인사 변동이 곧 채널 정체성의 흔들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충주시는 후임 운영 체계를 검토하고, 채널을 이어갈 적임자를 찾고 다. ‘충TV’가 지금까지의 톤앤매너를 유지할지, 혹은 ‘팀 기반 시스템’으로 재설계될지에 따라 공공 홍보의 또 다른 실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공공홍보 시장이 받는 메시지…“콘텐츠는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

‘충주맨’ 현상은 공공 홍보가 “안전한 문구”를 넘어 “사람이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로 진화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동시에, 공공기관이 성과를 지속하려면 개인의 재능을 소모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제작·기획·위기대응·저작권·성과측정까지 포함한 운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과제도 남겼다.

사직서 수리 여부와 이후 행보가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순간, ‘충주맨’ 이슈는 단순 인사 뉴스가 아니라 지자체 홍보의 구조적 전환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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