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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친 듯이 주식이 올라갈 것인가? - 미중, 145%→30% 깜짝 관세 합의
  • 이시한 기자
  • 등록 2025-05-12 18:40:42
  • 수정 2025-05-12 18: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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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일의 기회: 미중 관세 휴전, 한국 경제의 명암
  • 트럼프의 승부수: 미중 관세 타결, 한국 투자자들 환호
  • 글로벌 시장 뒤흔든 미중 합의: 한국 40~60대 투자 전략은?


미중 관세 전쟁 휴전…90일간 관세 대폭 인하



미국과 중국이 치열했던 무역 갈등을 잠재우며 관세를 대폭 낮추는 데 전격 합의했다. 2025년 5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된 이번 합의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던 관세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125%에서 10%로 90일간 인하한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제한 등 비관세 조치도 철회하기로 했다. 양국은 공멸을 피하기 위해 실리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바 협상, 빠른 타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은 5월 10일부터 이틀간 제네바 빌라 살라딘에서 마라톤 회담을 벌였다. 베선트 장관은 “생산적인 대화”라며 협상의 성공을 강조했고, 허 부총리는 “양국 간 이견 해소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펜타닐 관련 20% 관세를 유지한 채 상호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췄으며, 중국은 보복 관세의 24%포인트를 유예해 10%로 조정했다. 이 조치는 5월 14일부터 90일간 적용되며, 추가 협상이 없으면 4월 2일 발표된 상호 관세율(34%)로 복귀한다.


발표 직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미국 S&P 500 선물은 2.8% 급등했고, 달러 가치는 0.7% 상승했다. 한국 코스피 선물도 약 1.5% 상승(한국거래소, 5월 12일)하며 낙관론을 반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완전한 재설정”이라며 협상을 치켜세웠다. 그러나 90일 한시적 합의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실리 택한 양국, 배경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은 무역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관세 전쟁을 벌였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졌고, 중국은 수출 위축으로 제조업 일자리 감소와 재고 누적(2024년 4월 제조업 PMI 최저치, BBC 보도)을 겪었다. 버트 호프만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BBC에 “중국이 협상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실용적 접근을 강조했다. 양국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상시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 장기적 무역 협정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 주식시장과 40~60대에 미치는 영향


주식시장 단기 반등: 미중 관세 인하는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로 한국 주식시장에 단기 호재로 작용한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약 20~25%(2024년 관세청)로, 중국 수요 회복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 긍정적이다. 미국 시장 안정화는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X 플랫폼(5월 12일)에서는 투자자들이 삼성전자(80,000원대)와 현대차(250,000원대) 주가 강세를 점치며 낙관론을 드러냈다. 블룸버그(5월 12일)는 이번 합의로 한국의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을 2.2%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


중장기 불확실성: 그러나 합의의 한시적 성격은 리스크 요인이다. 추가 협상 실패 시 관세 재상승은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2024년 보고서)는 미중 갈등 지속 시 대중 수출이 연간 5~7%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도체와 2차 전지 산업은 중국산 원자재 의존도가 높아 변동성에 취약하다. X 게시물에서는 “90일 후 관세 복귀” 우려로 단기 매수 후 차익 실현 전략을 언급하는 투자자도 적지 않았다.


40~60대 투자와 소비: 40~60대는 한국의 주요 투자 계층(2024년 KB금융 조사: 50대 이상 주식 투자 비율 35%)으로, 미중 합의는 이들의 투자 심리를 개선할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와 자동차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나, 변동성 우려로 ETF나 배당주 등 안정적 자산 선호도 강화될 수 있다. 소비 측면에서는 글로벌 물가 안정으로 구매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2025년 기준금리 3.5% 예상, 2024년 12월 보고서)가 소비를 제약할 수 있다. 특히 60대는 의료·생활비 지출 비중이 높아 경제 불확실성에 민감하다.



연령별 투자 전략:


  • 40대: 자산 증식기인 이들은 반도체·기술주 투자로 단기 수익 기대. ETF로 분산 투자 선호.

  • 50대: 은퇴 준비 단계로 배당주와 고수익 주식 간 균형 추구.

  • 60대: 저위험 자산 선호 강화, 시장 변동성에 민감.


정부 대응 필요: 한국 정부는 미중 협상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수출 다변화(인도, 동남아)와 공급망 안정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8월 중순까지 미중 추가 협상 결과가 가시화되지 않으면 시장 불안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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