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acey Sorrell 페이스북
미국 켄터키의 한 가족이 주말 사이 찾아온 극심한 한파 속에서 저체온 증상을 보이던 갓 태어난 송아지를 집 안으로 들여 살려낸 사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메이시 소렐(Macey Sorrell)은 켄터키의 농장에서 가족과 함께 소 3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다.
메이시가 자신의 SNS에 올린 송아지는 지난 1월 24일(토요일) 추운 겨울의 야외에서 태어났고, 남편 테너 소렐(Tanner Sorrell)이 어미 소를 확인하러 나갔다가 심하게 얼어 있는 새끼를 발견했다고 한다. 메이시는 “탯줄이 마치 얼음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족은 지난해 겨울 송아지 한 마리를 동상으로 잃은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지체하지 않고 아기 송아지를 집 안으로 옮겨 몸을 닦고 체온을 올렸다. 메이시는 분만 과정의 잔여물을 정리한 뒤 드라이어로 따뜻한 바람을 쐬어 송아지의 털을 “보송보송하게” 말려줬다고 말했다.
메이시의 아들 그레고리와 함께 소파에서 잠든 아기 송아지 샐리 (사진: Macey Sorrell 페이스북)
소파에서 ‘한자리’ 차지한 송아지…아이들은 “원래 그랬던 것처럼”
따뜻해진 송아지는 이후 거실 소파에 자리를 잡았고, 가족의 두 어린 자녀는 송아지 옆으로 자연스럽게 다가가 함께 누워 잠을 청했다. Macey Sorrell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는 아이들이 소파에서 송아지와 나란히 기대어 쉬는 모습이 담겼고, 게시글에는 “추우니 반려동물들도 꼭 안으로 데려오라”는 아들의 말이 소개되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메이시는 이 장면을 “우리 집에선 필요하면 농장 동물을 잠시 실내로 들이는 일이 종종 있다”며 처음엔 공개를 망설였지만, 사진을 본 이용자들이 “너무 귀엽다”는 반응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다음 날 아침, 어미 품으로…이름은 ‘샐리’
송아지는 다음 날 아침 다시 어미 소에게 돌아갔고,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메이시는 아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카(Cars)의 캐릭터 이름을 따 송아지에게 ‘샐리(Sally)’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