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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다들 이걸 해?” ….2026 헤어 트렌드의 주인공은 '마이크로 뱅'
  • 서윤 패션 & 뷰티 전문기자
  • 등록 2026-02-06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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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마일리 사이러스(사진: 마일리 사이러스 공식 인스타그램) / 오른쪽: 젠데이아(사진: RPR Hair care 인스타그램)



눈썹 위로 과감하게 올라온 앞머리올해를 이끌 헤어 트렌드

2026년 헤어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마이크로 뱅(micro bangs)'이다. 눈썹 위로 과감하게 올라오는 이 초단 앞머리가 올해 가장 주목받는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한동안 극단적 선택으로 여겨지던 마이크로 뱅이 최근 패션·뷰티 업계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세계 주요 뷰티 매체들도 2026년을 '마이크로 뱅의 해'로 지목했으며, 전문가들은 올해 앞머리 트렌드가 한층 대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패션 매거진 Marie Claire는 올해를 “마이크로 뱅의 해” 로 점찍으며, 길이를 크게 자르지 않고도 인상을 즉각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세련된 선택으로 마이크로 뱅을 강조했다. 여기에 Allure까지 “2026년의 뱅은 더 대담해진다” 고 선언하며 미니멀에 머물렀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과감하고 맞춤형으로 진화한 뱅 스타일 트렌드를 예고한 만큼 2026년은 레드카펫과 런웨이를 넘어 일상까지 마이크로 뱅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마이크로 뱅의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셀럽들이 이끄는 마이크로 뱅 열풍

트렌드를 이끈 건 글로벌 셀러브리티들이다. 


젠데이아(Zendaya)는 2024년 파리 쿠튀르 주간에서 마이크로 뱅을 전면에 내세워 "앞머리 자체가 액세서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 뒤를 이어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가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애프터파티(Vanity Fair Oscar Part)에서 마이크로 뱅 스타일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고, 그 뒤로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그래미 레드카펫에서 같은 스타일로 등장하면서 마이크로 뱅이 단순한 실험이 아닌 하이패션의 새로운 문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6 마이크로 뱅인가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뱅이 올해 특히 주목받는 이유로 여러 요인을 꼽는다.


첫째, 빠른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길이를 크게 줄이지 않고도 인상을 바꿀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둘째, 2026년 뷰티 트렌드의 특징인 '미니멀과 맥시멀의 교차'와 잘 맞아떨어진다. 깨끗한 피부와 정돈된 메이크업에 한 가지 포인트를 과감하게 주는 방식이 유행하면서, 마이크로 뱅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오드리 헵번으로 대표되는 클래식한 프린지(fringe: 앞머리) 스타일이 복고 패션 열풍을 타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다시 유행을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조 마이크로 뱅 스타일로 불리는 오드리 헵번의 짧은 앞머리 (사진: .pinterest)


 

 

한국형 마이크로 어떻게 소화할까

국내 헤어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뱅을 한국인 얼굴형에 맞게 소화하려면 몇 가지 고려사항이 있다고 조언한다.


우선 빽빽한 일자 라인보다는 가벼운 분리감을 주는 텍스처가 더 세련되어 보인다. 중앙은 짧게 하되 양쪽을 살짝 길게 남겨 아치형으로 만드는 것도 얼굴의 가로폭을 덜 강조하는 방법이다.


또한 마이크로 뱅만 단독으로 하기보다 관자놀이에서 볼 라인까지 이어지는 얇은 옆머리, 즉 '페이스 프레이밍(face-framing)'을 함께 연출하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르마 방향이나 이마 쪽 소용돌이 등 개인의 모발 특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이크로 뱅은 길이가 짧아 한번 실패하면 티가 크게 나기 때문이다.


또 매일 아침 드라이로 결을 잡아주는 등 관리가 필요한 스타일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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