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실성당의 벚꽃 미소, 아이유가 사랑한 그곳”
- “4060의 주말 탈출, 칠곡 가실성당에서 행복 충전”
- “칠곡 가실성당, 드라마 속 영원의 정원으로 떠나자”
칠곡가실성당 = 메인타임스
주말에 어디가지? 칠곡 가실성당, 아이유의 결혼식 빛낸 ‘영원의 정원’
주말,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어디로 떠날까 고민 중이라면,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가실성당을 추천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에서 아이유(극중 애순이 역)가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 화제를 모으며, 이 붉은 벽돌 성당은 4060 세대에게도 주말 나들이의 새 보물로 떠올랐다. 드라마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곳에서, 고요한 풍경과 한 세기의 이야기가 당신을 기다린다. 카메라와 친구를 챙겨, 영화 같은 주말을 만들어보자.
넷플릭스코리아 SNS 캡쳐
아이유의 미소가 남긴 흔적
지난 3월 공개된 폭삭 속았수다는 글로벌 차트를 휩쓸며 한국 드라마의 힘을 보여줬다. 특히 애순이(아이유)가 아버지와 함께 성당 앞뜰을 걷는 결혼식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얀 드레스, 흩날리는 색종이, 그리고 환한 미소!! 그 배경이 바로 가실성당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드라마의 외부 입장 장면은 가실성당, 내부 예식은 대구 계산성당에서 촬영됐다”며, “붉은 벽돌의 고딕 외관이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고 전했다. 방송 후 SNS엔 “그 성당 꼭 가보고 싶다!”는 후기가 쏟아졌고, 가실성당은 MZ세대와 4060 세대 모두의 ‘인생 샷’ 명소로 자리 잡았다.
1923년 세워진 가실성당은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프랑스 선교사 박도행 신부가 설계한 신고딕 양식 건축물이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48호로 지정된 이곳은 천주교 박해 시절 신자들이 ‘한티 가는 길’을 따라 신앙을 지켰던 역사적 중심지다. 드라마 전에도 웨딩 촬영지로 사랑받았지만, 아이유의 결혼식 장면은 이곳을 전국적 명소로 만들었다.
칠곡가실성당 = 메인타임스
4060 세대, 왜 가실성당에 끌릴까?
4060 세대에게 주말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삶의 활력을 찾는 기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24)에 따르면, 이 연령대의 다수가 사회적 연결을 갈망하며 새로운 경험으로 일상에 쉼표를 찍고 싶어 한다.
가실성당은 이런 마음을 달래주는 곳이다. 대구에서 온 50대 직장인 A씨(익명 요청)는 “드라마 보고 호기심에 왔는데, 성당 앞 벚꽃과 고요한 분위기가 스트레스를 녹여줬어요. 동창들과 사진 찍으며 오랜만에 소녀처럼 웃었죠”라고 후기를 남겼다. 성당의 성모상, 초록 들판, 그리고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은 4060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접근성도 큰 매력이다. 대구에서 차로 30분, 서울에서 KTX(동대구역)와 버스를 이용해 약 3시간이면 닿는다. 입장료는 없고, 주일 미사(오전 9시)를 피해 방문하면 조용히 둘러볼 수 있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친구나 가족과의 나들이에 부담 없다. 칠곡군은 드라마로 방문객이 늘었지만, “역사와 신앙의 가치를 지키는 관광 정책”을 우선한다고 밝혀 성당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칠곡가실성당 = 메인타임스
가실성당, 뭐가 재밌을까?
SNS 챌린지 참여: 칠곡군의 ‘가실성당 웨딩 챌린지’(4월 7~18일)는 드라마 속 결혼식처럼 웃는 사진을 #가실성당, #폭싹속았수다_가실성당 태그로 SNS에 올리면 된다. “가장 따뜻한 미소”를 기준으로 추첨하며, 선정자에게 소정의 지역 상품권(세부사항은 칠곡군 공지 확인)을 선물한다. 부담 없이 즐겨보자.
역사와 자연 만끽: 성당 옆 ‘한티 가는 길’은 약 1km의 산책로로, 순례자의 역사를 느끼며 걷기 좋다. 봄철 벚꽃과 가을 단풍이 특히 아름답다.
칠곡의 맛 탐방: 왜관읍 ‘왜관막창골목’(차로 5분)은 숯불 막창으로 유명하다. 디저트는 칠곡IC 근처 ‘카페 플로우’의 수제 케이크가 제격. 지역민 추천 메뉴는 크림치즈 케이크다.
칠곡가실성당 = 메인타임스
여행 팁: 지금이 적기
4월은 벚꽃이 만개한 가실성당의 절정이다. 5월에는 칠곡군의 가톨릭 문화축제 ‘홀리 페스티벌’이 열리니, 신앙과 지역 문화를 함께 느끼고 싶다면 일정을 맞춰보자. 김재욱 칠곡군수는 “가실성당은 드라마로 빛났지만, 그 이상의 역사와 자연을 품은 곳”이라며 “더 많은 이들이 칠곡의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가실성당 = 메인타임스
주말, 당신의 추억을 담아
가실성당은 폭삭 속았수다의 무대를 넘어, 4060 세대가 친구와 웃으며 추억을 쌓는 공간이다. 아이유의 미소가 머문 그 뜰에서, 당신도 잠시 일상을 잊고 행복한 순간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칠곡으로의 작은 여정은 마음에 오래 남을 선물이 될 것이다. 문의는 칠곡군청 기획감사실(054-979-6043)로.